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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실사용 리뷰 -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본문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카카오뱅크에는 기존의 은행사에서는 보지 못했던 신선한 형태의 예적금 상품이 있다.
그 중 저축의 재미(?) 를 느끼게 해준 26주 적금과 그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세상 간편한 개설 방법
카카오뱅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매우 간결한 사용법이라 하겠다.
26주 적금 개설 또한 아주 쉽게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앱의 메뉴중 아래와 같이
26주 자유적금을 선택
계좌 개설 약관에 동의하고,
26주 적금 챌린지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에는 적금액을 주당 얼마씩 증액하여 넣을것인가를 선택하고 개좌 개설을 마치면 된다.
매우 간단하다.
요새 은행앱들이 다들 UI/UX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필자는 이게 다 카카오뱅크가 만들어낸 변화라고 생각한다.
그럼 본격적으로 해당 적금의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자.
특징(1) - 적금을 넣는 단위가 월이 아니라 주단위 이다.
26주 적금은 말그대로 26주 약 6개월 정도의 기간동안 매주 약속한 금액을 저축하는 서비스이다.
기존 대다수의 적금은 매월 적금을 넣는 방식이었다면, 26주 적금은 매주 적금을 부어넣는다.
매주 넣기 때문에 적금이 들어가는 요일은 계좌에 잔금이 있는지 자주 체크하게 되고
매주 불어나는 적금 계좌를 보며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필자의 경우,
카카오뱅크를 메인 계좌로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잔고에 소액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매주 적금 이체일만 돌아오면 계좌금액이 모자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신경 쓰는데 주력했다.
덕분에 카카오뱅크의 접속 빈도가 상당히 올라갔고,
메뉴나 상품 구성에 대한 친숙도가 많이 올라가게 되었다.
아마 카카오뱅크 측 또한 이러한 효과도 기대한 상품일 것이다.
특징(2) - 매주 적금액이 증액된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매주 들어가야 하는 적금액이 증액된다는 것이다.
증액 단위는 적금 개설 초기 스스로 설정하게 되어 있는데
적게는 1천원 최대 1만원씩 증액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만약, 최대 1만원 증액을 선택하는 경우,
최초 1만원으로 시작해 26주의 마지막 주차에는 26만원을 적금액으로 밀어넣어야 한다.
매주 만원씩 증액되는게 별거 아닌것 처럼 생각될 수 있지만,
마지막 달 4주간은 23 + 24 + 25 + 26 = 98만원을 한달간 적금액으로 넣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인이고, 월단위 현금 흐름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여유자금이 있지 않는 이상
마지막 달의 경우 기존의 소비 패턴을 바꾸거나, 이전달 미리 현금을 확보해 두는 전략을 써야할 것이다.
이걸 염두해 두지 않으면 마지막달은 한주 한주 굉장한 압박감에 시달릴수 있다.
하지만, 이걸 잘 견디면 351만원의 목돈을 단기간에 모으는 성취감을 느낄수 있다.
그리고 이 26주간의 과정을 카카오 대표 캐릭터를 활용해 재치있게 표현해 재미를 더 한다.
특징(3) - 이율은 어떻게 되나?
필자의 경우는 작년 7월에 열었던 천만 달성 이벤트를 통해 2배 이자 지급이라는 혜택을 받고 가입한 상태이다.
그당시 우대 금리를 통해 2.0% 금리를 책정 받았다.
결과적으로 만기시 세후 1만 956원의 두배인 2만 1912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정도면 훌륭한 적금 이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 26주 적금을 가입하게 되면
이자액을 보고 실망할 확률이 크다.
현재는 적금 이율도 낮아져 자동이체시 우대 금리를 쳐도 1.7% 이자를 지급 받게 되는데,
세전 9,424원이라는 소액의 이자만 지급받게 된다.
따라서 이자를 생각하면 큰 메리트가 있는 적금은 아니겠다.
하지만,
매주 적금을 통해 단기간내에 돈을 모으고 저축의 재미를 느끼는데 중점을 둔 서비스라 하겠다.
필자는 현재 25주까지 거치면서,
매주 늘어나는 계좌액수를 보며 만족감을 느꼈다.
심심하면 한번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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